지난 2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날을 3-1로 완파한 후 "돌아왔다"는 이야기가 많았던 것을 기억하는가? 펩 과르디올라의 팀은 이후 프리미어리그 10연승을 달렸다. 모두가 아스날이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렀고 골득실이 더 좋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우승 경쟁이 끝났다고 서둘러 선언했다. 이해한다. 맨시티는 기계와 같고, 그들이 기세를 타면 무섭다. 하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같은 팀을 상대로 카라바오컵에서 우승했다고 해서 – 물론 좋은 팀이지만, 우승 경쟁 상대는 아니다 – 미켈 아르테타의 스쿼드가 갑자기 무너질 리는 없다.
문제는 리그컵이 그 역사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클럽들에게는 다소 부차적인 목표가 되었다는 점이다. 맨시티는 리그컵을 시험장으로 활용하며, 주전이 아닌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스테판 오르테가와 같은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을 주었다. 그들은 3라운드에서 첼시를 2-0으로, 4라운드에서 리버풀을 3-2로, 그리고 8강에서 사우샘프턴을 2-0으로 이겼다. 그들의 경로는 존경할 만했다. 하지만 로드리와 훌리안 알바레스의 골로 뉴캐슬을 2-0으로 이긴 것이 아스날의 등골을 오싹하게 했을까? 아니,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스날은 8월부터 프리미어리그에 집중해왔다. 물론 웨스트햄과의 실망스러운 2-2 무승부나 뉴캐슬과의 0-0 무승부처럼 승점을 잃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난관들은 젊은 팀의 여정의 일부처럼 느껴질 뿐, 맨시티의 카라바오컵 우승 영광 아래 무너질 징조는 아니다.
**막판 레이스의 무게**
솔직히 말해서, 이 맨시티 팀은 지난 시즌 엘링 홀란드가 52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몇 년 전의 무섭고 숨 막히는 괴물 같은 팀은 아니다. 여전히 경이롭지만, 이번 시즌에는 취약점을 보여주었다. 12월 아스톤 빌라에게 1-0으로 패했던 것을 기억하는가? 아니면 9월 울브스에게 2-1로 패했던 것을? 그들은 무적이지 않다. 반면에 아스날은 몇 년 동안 볼 수 없었던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 리그 5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었는데, 리스 넬슨의 막판 결승골로 본머스를 상대로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것도 포함된다. 이것은 상대 팀이 다른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고 해서 흔들릴 팀이 아니다.
가브 마르코티와 스튜어트 롭슨은 바로 이 점을 놓고 논쟁했다. 롭슨은 심리적 우위가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했다. 나는 정중하게 동의하지 않는다. 마르틴 외데고르와 부카요 사카가 이끄는 아스날의 젊은 선수들은 이번 시즌 내내 투지를 불태우며 경기에 임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에 17점 뒤진 5위로 마친 후 모든 기대를 뛰어넘었다. 그들은 28경기에서 64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며 국제 휴식기에 돌입했다. 이것은 대단한 성과다. 맨시티의 컵 우승이 그들에게 일시적인 활력을 줄 수는 있겠지만, 아스날이 자신들의 환상적인 시즌을 잊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의 시즌은 맨시티의 카라바오컵으로 정의되지 않을 것이다. 남은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그들이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따라 정의될 것이다. 그리고 솔직히, 나는 그들이 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과감한 예측은? 맨시티는 FA컵에서 우승할 것이지만, 아스날은 3점 차이로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다.